아랫목처럼 따뜻하게…전기요·온수매트 인기
부쩍 쌀쌀해진 날씨…난방용품 불티
일교차 커 히터 대용품 선호
나비엔 제품도 40% 늘어
한인생활용품 업체들에 따르면 예년보다 연말 선물용품 판매가 부진한 데 비해 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전기요와 온수매트, 전기 히터, 라디에이터, 온풍기 등의 난방용품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따뜻한 아랫목을 그리워하는 한인 소비자들에게 단연 인기는 전기요와 매트다. 가격대는 30달러부터 500달러까지 다양하다.
ABC플라자의 제이슨 홍 매니저는 “아직 낮 기온이 70~80도를 웃돌고 있어 히터 판매는 저조한 편이지만 전기요를 찾는 고객은 많다”며 “다양한 전기요를 취급하고 있지만, 특히 물세탁이 가능하고 전자파가 없는 일월 제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일월 전기요는 99~230달러에 판매한다.
다양한 전기요를 취급하고 있는 웨스턴 길 마이코 백화점의 해나 김 팀장 역시 “저녁 시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극세사 전기요 등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온수매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수매트 판매가 늘고 있다”며 “특히 부모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하는 분이 많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온수매트 브랜드인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는 전년 대비 매출이 40% 증가했다. 나비엔의 스테이시 강 마케팅 매니저는 “은은하게 따뜻해지고 전자파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는 데다 숙면에 도움된다는 점 등이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비엔 온수매트는 LA 김스전기와 ABC 플라자, 갤러리아 이롬 매장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의 비치 홈쇼핑, 풀러턴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14일부터는 10% 성탄 할인 이벤트를 시작한다.
한편 전자파 없는 매트로 유명한 쉴드라이프는 가격 부담을 줄이면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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