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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의 미래는 '드라이브스루' 리테일 업체

문닫은 은행 대신 언택트 식당 안성맞춤
내년에도 전국 400개 지점 폐쇄 예정
건물주 조닝 미리 확인하고 대비 필요

코로나19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큰 변혁을 불러오고 있다. 언택트선호에 드라이브스루 리테일을 유치해야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에 길게 늘어선 차량 모습(왼쪽)과 버거킹이 오픈하려는 언택트 중심 매장 모습. [중앙포토·버거킹 제공]

코로나19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큰 변혁을 불러오고 있다. 언택트선호에 드라이브스루 리테일을 유치해야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에 길게 늘어선 차량 모습(왼쪽)과 버거킹이 오픈하려는 언택트 중심 매장 모습. [중앙포토·버거킹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선호도가 커지면서 디지털 뱅킹 이용을 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형은행들은 고정비용이 높은 오프라인 지점을 감축하는 중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은행들은 400개의 지점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 이미 지난 18개월 동안 줄어든 지점 수는 전체 지점 수의 10%나 되며 코로나19 여파로 임시로 문 닫은 지점은 15% 정도다. 이처럼 은행들이 지점을 줄여가면서 앵커 테넌트로 반겼던 건물주들은 큰 고민이다.

부동산 업계는 은행 자리 사용으로 드라이브스루 레스토랑, 메디컬 오피스나 일반 사무실 등으로의 전환을 추천하고 있다. 은행이 입점했던 곳의 조닝은 드라이브스루가 허용된 조닝(Zoning)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언택트의 핵심인 드라이브스루 레스토랑이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가주는 아니지만 타주의 경우, 드라이브스루 지점이 있다"고 전했다.

지점을 드라이브스루 레스토랑의로의 전환은 패스트푸드 체인이 앞으로 선보일 매장의 주요 컨셉트라서 꽤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다.

실제로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은 비접촉의 ‘터치리스(touchless)’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을 근래에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이브스루 라인은 총 3개로 넉넉하다. 이 매장은 스마트폰용 앱으로 주문하고 태양광 패널 지붕 아래 차를 세워 QR코드를 스캔하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차까지 음식이 배달된다. 고객은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첫 매장은 내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체인 'KFC' 역시 드라이브스루 등 언택트(비대면) 기반의 차세대 프로토타입 매장 디자인 2종을 최근 공개했다. 팬데믹 여파로 매장 내 식사보다 배달과 픽업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초점이 맞춰졌다. 디자인 하나는 아예 매장 내 식사 공간을 없앴고 다른 디자인은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드라이브스루 매출 확대를 위해서 라인을 2개로 늘렸다. 업계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향후 레스토랑의 일반적인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은행이 문을 닫았다고 아쉬워만 말고 드라이브스루를 허용하는 조닝인지 확인하고 자동차의 진·출입이 쉬운 곳에 입지해 있다면 드라이브스루 레스토랑을 원하는 테넌트를 찾는 게 이롭다.

컨피던트 에셋매니지먼트(CAM)의 노아 샤퍼 시니어 디렉터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선호 경향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면서 "드라이브스루 레스토랑은 물론 드라이브스루 약국, 은행 지점, 커피숍, 리커스토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드라이브스루를 선호하는 기업으로는 스타벅스를 포함한 대형 리테일기업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상업용 부동산 관계자들은 드라이브스루 레스토랑이 어렵다면 메디컬 오피스나 일반 사무실로도 좋다고 설명한다. 은행 지점이 있던 곳은 입지 조건도 우수한 데다 럭셔리한 건축 자재를 사용해 건물 자체도 수려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형태의 건물을 선호하는 의사나 전문직 사무실로도 제격이라는 것이다. 다만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은행만큼 렌트비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이마저도 쉽지 않다면 일반 리테일 스토어로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한 상업용 부동산 관계자는 "은행들의 지점 축소 트렌드를 보면 어느 건물주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 지점이 입점한 건물주들은 새로운 테넌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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