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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도 출장 최대 36% 줄 것”

WSJ, 출장 비행 데이터 분석
영업·행사 출장은 회복 예측

코로나 사태로 텅 빈 공항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 사태로 텅 빈 공항 모습. [연합뉴스]

코코로나 사태가 해소돼도 향후 업무 출장용 비행이 많으면 36%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항공교통 전문기자 스캇 매카트니는 지난 1일 항공업계 전문가 3명과 출장 비행 관련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결과 이같이 전망했다.

이들은 코로나 여파로 각국이 봉쇄령을 도입하자 기업들이 화상회의 등으로 출장을 대체하는 데 익숙해지면서 팬데믹이 종식돼도 출장 비행이 약 19∼3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무용 출장을 목적별로 분류한 결과 일부 종류는 특히 되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일례로 사내 회의나 직원훈련을 위한 출장은 앞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대거 대체되고, 코로나 이전에 비행기로 통근했던 직원도 주로 재택근무를 계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적 지원을 위한 출장도 원격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영업 출장, 전시회 같은 행사 참여용 출장은 대체로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대형 행사는 사업 기회와 고객을 확보하고 경쟁사 현황을 파악하는 효율적인 방안으로 원격으로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매카트니는 설명했다.

업무용 출장이 감소하면서 항공 업계 지형도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는 회사의 경비로 비용을 내는 출장용 승객에게 높은 푯값을 받고 여행객의 푯값은 낮게 책정하는 수익 구조로 운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여행업계 총 매출인 1조1000억 달러 중 출장 관련 부문이 3340억 달러로 3분의 1에 달했다고 추측했다. 매출의 큰 비중을 책임지는 출장이 줄어들면 항공업계는 여행객의 푯값을 높여 이를 보상하려는 정책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출장이 줄어들면 인기 출장지인 대도시로 가는 항공노선을 줄일 가능성도 크다. 아울러 어떤 전략을 취하던 항공사는 팬데믹 이후에도 비용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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