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전선언 적절 시기는 바로 지금”
제2차 평화통일여론조사서 47.8% 이상 응답
이번 2차 여론조사의 주요 성과는 통일여부 추이 확인을 위한 연속성 확보, 미 대선 및 종전선언 등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의견 수렴, 해외 동포사회 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속적 관심 유도, 별도의 영문설문지 마련 1.5세 한인들의 참여 확대 등으로 평가된다.
이번 2차 여론조사는 미주와 해외지역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약 10일동안 1차와 동일한 6개의 고정문항를 비롯해 동포사회 이념갈등, 한반도 종전선언 적정시기를 묻는 특별문항 2개를 추가해 시행됐다.
연령대별 참여비율을 보면 40~50대 응답자가 54.1%로 과반을 차지하였고, 30대 이하 응답자는 17.0%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거주 지역은 아메리카대륙(미국/캐나다/멕시코/중남미) 481명 76.1%, 아시아대륙(대한민국 제외) 76명 12.0% 로, 응답자 중 해외 거주 기간 15년 이상 30년 미만 해외동포 응답자가 266명 42.0%로 가장 많았고, 30년 이상 거주 해외동포가 168명 26.6%로 그 뒤를 이었다.
설문결과, 남북통일에 필요성에 대해서는 1차와 비슷하게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었으며(92.2%), 남북한 당사자가 남북통일을 위한 주체로서 나서야 된다는 의견이 여전히 가장 높았으나 1차에 비해 해당비율은 다소 낮아지고 남·북·미·중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24.8%에서 38.4%로 높아졌다.
남북통일의 최대 걸림돌로는 동북아정세(38%)를 꼽았으며, 북핵문제(27.4%)가 그 뒤를 이었다.
북한의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응답(58.0%)이 1차(47.7%)에 비해 높아졌으며,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응답(10.7%)은 1차(26.0%)에 비해 낮아졌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다수(72.9%)로 나타났으며,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30년 이내(42.0%), 10년 이내(38.2%) 순으로 나타났다.
남북통일 관련 사안에 대한 동포 사회의 이념적 갈등은 심각(매우심각 포함)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60.5%) 나타났고, 한반도 종전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47.8%)에 이어 북한 비핵화 선언 이후(40.8%) 순으로 나타났다.
통일을 위한 대화의 주체로 10~30대, 60~80대는 남북미중을 가장 높게 꼽은 반면 40~50대는 남북한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10~30대는 남북한 정치·경제 차이, 동북아정세 순으로, 40~50대는 동북아 정세, 북한 핵무기 순으로, 60~80대는 북한 핵무기, 동북아 정세 순으로 응답했으며, 북한의 종전선언 시기는 언제가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10~30대의 경우 북한 비핵화 합의 이후, 지금 순으로 나타난 반면, 40~50대, 60~80대는 지금, 북한 비핵화 합의 이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결과 보고서는 민주평통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3차, 4차 평화통일 여론조사는 응답자 1,200명을 목표로 동일한 방법으로 2021년 1월, 7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