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 살인사건 300건, 10년래 최다…치안 공백 우려
총격도 지난해보다 28% 증가
22일 LA경찰국(LAPD)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LAPD는 올해 들어 살인사건이 300건을 돌파했고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LAPD 측은 트위터에 “한 해 300건에 달하는 살인사건은 지난 10년 동안 보지 못한 수치”라며 “LAPD는 강력사건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이든지 기울이겠다. 특히 범죄를 목격한 주민 제보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APD는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 급증세를 막기 위해 목격자 익명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각종 강력사건 목격자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웹사이트(lacrimestoppers.org)로 신고할 수 있다.
한편 LA경찰노조(LAPPL) 측은 LAPD 예산삭감 움직임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공권력 개혁이 자칫 치안관리 부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LA경찰노조에 따르면 작년과 비교해 올해 살인사건은 25%, 총격사건 피해사례는 30.5%, 총격사건 28.1%, 갱 관련 살인 22.6%, 갱 관련 차량절도 18.4%나 늘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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