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CPS, 1월부터 교실수업 순차적 복귀 예정

[시카고 경찰]

▶CPS, 1월부터 교실수업 순차적 복귀 예정

시카고 교육청(CPS)이 2021년 1월부터 교실수업으로 복귀할 계획을 밝혔다.

CPS는 17일 "2020년 연말까지 모든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유치원(Pre-K)과 특수교육 학생들은 내년 1월 11일부터 교실로 복귀하고 K-8학년은 2월 1일부터 교실수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CPS는 고등학생들의 교실수업 복귀 여부는 2021년에 논의할 계획이다.

CPS는 "교실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립학교 및 각 교구 학교 등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CPS는 최근 일리노이 주 전체에 내려진 코로나19 3단계 제재에 대해 학교는 이에 해당되지 않기에 1월 교실 복귀 계획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 8개월 가까이 온라인 수업이 많은 학생들의 학업을 도왔지만 흑인과 라티노 등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에게는 온라인 수업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하루 빨리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PS는 내년 초 교실 수업 복귀 계획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모든 고교의 스포츠 팀 활동은 중단한다고 전했다.

▶시카고 여행비상령 3개 주만 자가격리 불필요

시카고 시가 지난 주 새로 도입한 '여행 비상령'(Travel Order) 대상에 따르면 단 3개 주만 자가격리를 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시카고 보건국은 미국 46개 주와 푸에르토리코를 '빨간색' 또는 '주황색'으로 분류했다. '빨간색'은 시카고보다 코로나19 확진율이 높은 지역으로 해당 주에서 오는 주민 또는 방문객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주황색'은 시카고보다는 확진율은 낮지만 기존 안전 수치로 정해진 10만 명당 15명의 확진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으로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시카고 방문 전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노란색'으로 분류돼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 외 별도의 조치가 필요 없는 주는 메인•버몬트•하와이 주 등 3곳 뿐이다.

새로 업데이트된 여행 비상령은 20일부터 유효하고 위반할 경우 최대 7000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다.

'빨간색' 주는 인디애나, 아이오와, 캔자스, 미네소타, 몬태나, 네브라스카,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유타, 위스콘신, 와이오밍이다. '주황색'은 미시간, 미시시피, 미주리 등 나머지 주들이 해당된다.

▶인디애나 주지사부부 자가격리

인디애나 주지사의 최측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지사와 퍼스트레이디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인디애나 주 보건부 총책임자인 크리스 박스는 "에릭 홀콤 주지사와 부인 제넷 홀콤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물과 접촉, 만일을 대비해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홀콤 주지사 부부는 이번 주 내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에 확진된 홀콤 주지사의 측근은 보안팀 요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박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홀콤 주지사도 테스트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온 바 있다.

▶70대 살인 흉악범 남성 2명 모습 공개

시카고 남부서 70대 남성을 야구 배트로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흉악범들의 모습이 일반에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오후 8시30분경 시카고 남부 펀우드에서 74세 노인이 피살됐다.

경찰은 두 명의 흑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 한 명은 검정색 티셔츠, 회색 스웻팬츠, 알록달록한 책가방과 마스크를 착용했고 또 다른 용의자는 검정색 후디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제보(웹사이트 cpdtip.com)를 당부했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