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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 단독주택 렌트비 급등…기업형 랜드로드가 인상 주도

10월에 7.5%↑, 6년래 최대

교외지역을 중심으로 기업형 랜드로드들이 보유한 단독주택의 렌트비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그린 스트리트’ 자료를 인용해 인비테이션 홈스, 아메리칸 홈스 4 렌트 등 기업형 랜드로드들의 단독주택 렌트비가 10월 기준 전년대비 7.5%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린 스트리트는 2014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최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소유한 단독주택의 렌트비도 올랐지만 9월 3.8% 수준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22개주에 5만3000채 이상의 임대용 단독주택을 보유한 아메리카 홈스 4 렌트의 데이비드 싱글린 대표는 “교외지역의 단독주택을 찾는 수요가 넘쳐나고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세입자들이 더 넓은 공간을 선호하고 오른 렌트비도 꺼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캘리포니아에서 애리조나, 네바다, 텍사스로 이주한 경우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뉴욕과 뉴저지에서 플로리다로 옮긴 경우도 비슷하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발맞춰 아메리칸 홈스 4 렌트와 인비테이션 홈스의 주가는 지난 3월 바닥을 친 뒤 각각 60%와 71% 올랐고, 미국에 2만2000여채 단독주택을 보유한 캐나다의 트라이콘 레지덴셜의 주가는 2배 가까이 급등했다.

WSJ은 “월가의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밝게 보고 있다”며 “팬데믹에 의한 타격이 적은 젊은 밀레니얼 세대의 교외 단독주택 선호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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