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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체형성형'시대,'모래시계'몸매 위해 줄기세포 시술

위험한 실리콘 보형물 대신 인체 친화적 줄기세포 가슴성형 관심
엉덩이 보형물은 염증관리 더 엄격해야

서구에서는 얼굴 성형보다는 가슴이나 엉덩이 등 체형성형이 훨씬 많이 이뤄진다. 국내서도 연예인을 닮은 듯한 얼굴 성형을 마쳤거나 이에 식상해 하는 사람들이 체형성형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서구인들은 가슴, 허리, 엉덩이 볼륨이 4 대 2 대 4 의 비율인 이른 바 ‘모래시계 체형’(hourglass shape)을 추종한다. 극단적이다 싶을 정도로 허리가 잘록하고 가슴은 ‘풀 버스트’(full bust)를 지향하며 히프는 라운드 져 어떤 옷을 입어도 착착 옷맵시가 나는 것을 꿈꾼다.

국내서도 가슴 성형에 대한 관심도가 차츰 높아지고 있다. 가슴수술(유방확대술)은 익히 보편화됐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미국 엘러간(Allergan)의 인공 유방보형물 ‘바이오셀 거친 표면 인공유방(제품명 내트렐)’이 다른 제조사 제품에 비해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Breast implant-associated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발병 확률이 6배 가량 높아 미국과 한국에서 강제 회수 조치를 당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졌다.

거친 표면 가슴성형 보형물은 다른 보형물에 비해 유방과 따로 노는 느낌이 없고 더 자연스러운 모양새를 보여서 선호됐지만 발암 가능성에 제동이 걸렸다. 가슴수술 보형물은 기본적으로 실리콘 재질인 만큼 이물감이 느껴지고 수술 후 10년 정도 지나면 약 40% 환자에게서 구형구축(보형물 주위 조직이 단단해지는 현상)이나 파열, 내용물 유출 등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요즘 가슴지방이식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었다. 부작용이 없고 볼륨감이 자연스러워서다. 나아가 지방세포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 줄기세포가슴성형은 단순가슴지방이식의 10~20%보다 높고 볼륨 개선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기 때문에 더욱 선호된다.

줄기세포가슴 성형은 복부나 허벅지, 옆구리, 팔뚝 등에서 지방을 뽑아 첨단 원심분리 기법으로 순수 지방세포와 지방유래 줄기세포로 분리한 다음 다시 유방조직에 주입한다. 줄기세포의 세포 재생·증식 효과로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생착률 70% 이상은 누구나 달성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고 수준 높은 장비와 시설, 의사의 시술 테크닉이 뒷받침돼야 한다.

엉덩이 성형도 크게 보형물 이식과 지방이식으로 나뉜다. 가슴 성형이 의사의 취향과 소비자 가슴 상태에 따라 대흉근 위 또는 아래에 보형물을 집어넣게 되는데 엉덩이 성형은 엉덩이 근육과 근육 겉면을 싸고 있는 근막 사이에 보형물을 넣어 볼륨을 키운다.

엉덩이는 신체 하중이 가해지는 부위라 보형물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엉덩이 보형물의 실리콘 재질도 가슴 보형물보다 더 질기다. 감염, 출혈, 혈종, 비대칭,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조직 괴사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가슴보다 훨씬 높다. 수술 후 2~4주일은 엎드려 자야 하고, 운동은 4주 후에나 가능하다. 이후에도 앉을 때 항상 조심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국내 여성은 서양인에 비해 엉덩이가 납작하고 사각져 있다. 예쁜 둥근 모양으로 만들려면 엉덩이 아래쪽의 지방을 흡입해서 엉덩이 중심부나 위 또는 좌우 상단 가장자리로 옮겨줘야 한다. 엉덩이 성형을 하게 되면 처진 엉덩이의 아래쪽 지방을 흡입하는데 보형물 수술에서는 버려지지만, 지방이식 성형을 하면 선용할 수 있다. 줄기세포 엉덩이성형은 염증·괴사의 위험이 없고, 앉을 때 보형물이 터질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제법 살이 찐 사람도 가슴과 엉덩이에 동시에 이식할 만큼 잉여 지방이 풍부하지는 않은 만큼 먼저 가슴 성형을 받아본 후 만족하면 시차를 두고 엉덩이 성형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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