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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양분 땐 추가부양 힘들어”

무디스, 경기 후퇴 가능성까지 제기

민주당과 공화당이 의회를 양분하면 경기후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끈다.

무디스 측은 블루웨이브(민주당이 백악관과 연방 상하원 모두 장악)나 레드웨이브(공화당이 백악관과 연방의회 동시 장악)가 실현되지 않으면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안이 시행될 확률이 거의 없어서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는 등 바이러스의 재확산세가 뚜렷해지면서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상황이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경제학자는 “분리된 정부(split government)는 대규모 구제책을 도출할 수 없다”며 “경기후퇴 위험이 대폭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추가 부양 부재로 인해 경제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며 “내년 대통령 취임식 이후에나 구제안이 나올 것으로 보여서 경제의 취약성은 그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6월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태라는 게 경제학자들의 지적이다. 지난달 13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3%였다. 이는 지난 6월의 -8%보다는 상향 조정된 것이며 -4.4%의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와 비교해서는 소폭이나마 나은 수준이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추가 구제책이 있어야 경기회복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관계기사 2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 동결을 밝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도 추가 구제책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그는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계속 회복되고 있지만, 경제 전망은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며 “코로나 급증 사태가 특별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 하원은 민주당의 수성이 예상되지만, 상원은 장악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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