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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자금 가로채기 극성

1200불 신고 마감일 앞두고
IRS 신종 피싱 사기 주의보

성인 1명당 1200달러의 경기부양 자금(EIP)을 수령하기 위한 신고 마감일(21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신종사기가 극성을 부려 납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세청(IRS)은 1200달러 수령을 미끼로 개인 정보를 빼가는 신종 피싱 사기에 대한 주의보를 내렸다. 새로 등장한 수법은 이렇다. 사기꾼들은 납세자들에게 “1200달러의 경기부양 자금이 당신의 계좌로 이체(direct deposit)됐는데 자금 수령을 완료하려면…”의 내용과 링크(웹주소)가 담긴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한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정부 또는 구제기관을 위장한 웹사이트로 연결되고 개인 신상 및 재정 정보를 입력하게 유도해서 그 정보를 가로채는 수법이다. 대표적인 위장 사이트는 ‘IRS.gov Get My Payment’다.

IRS나 주정부는 절대 납세자들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은행 계좌 정보를 묻지 않는다며 특히 경기부양 자금에 대해서는 절대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척 레티그 국세청장은 “사기꾼들은 코로나19와 경기부양 자금을 이용해 납세자의 돈이나 정보를 갈취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문자 피싱 사기는 새로운 사기 수법으로 납세자들이 손해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RS는 만약 의심이 가는 문자나 이메일을 받으면 ▶수신 날짜와 시간, 시간대 ▶발신자 확인(Caller ID)에 나타난 전화번호 ▶문자를 수신한 전화번호 등의 내용을 기재해서 신고 이메일(phishing@irs.gov)로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당국은 문자, 이메일, 또는 정부를 사칭한 전화를 받더라도 이에 응하지 말고 공식 정부에 직접 확인해서 진위를 확인하는 게 사기에 속지 않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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