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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패션업계에 드리는 제언<3·끝> 우리도 유니클로를 만들자

우리 민족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다듬어지고 전해 내려온 고유의 멋이 있다. 한복의 의젓하고 그윽한 자태와 기품 있는 선은 세계인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한식의 깊고 풍성한 맛은 서구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멋과 맛을 현대 패션에 적용한다면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새로운 LA 스타일을 탄생시켜 세계의 5대 패션문화인 미국(뉴욕), 영국, 프랑스, 이태리 및 일본의 패션에 맞서는 시대를 풍미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세계의 바이어가 앞다투어 몰려들도록 문을 열어야 할 것이다.

여러 업소들이 모여서 자바를 이루며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의 컨셉트와 스타일을 찾으므로 자바 전체의 파이를 키워야 세계의 다른 패션 상권과 비교우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패션협회를 중심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자바의 상권을 활성화해야 하며, 문제점을 노출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세미나, 교육, 정보 제공 등으로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협력, 자질의 향상, 자바 문화의 고양 등 상도의와 상생이 있는 특유의 정이 넘치며 앞서가는 문화를 키워 전환기에 맞서 새로이 거듭나 바이어가 가고 싶은 LA 자바시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신용은 생명이다. 특히나 의류 제조업에서 원단, 부자재 구매, 봉제 등과 대량 구매에 따른 신용거래에서 어떠한 경우도 상대방을 이용하고 손해를 끼치지 않는 서로 윈윈하는 풍토를 만들어 자바의 신용문화를 지켜야 한다.

기능성이란 컨셉트로 줄기를 잡고 다양한 버라이에이션으로 무장한 유니클로가 상륙하여 구태의연한 권위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의류계를 휩쓸어 가고, 직장여성을 위한 도시풍의 세련된 스타일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1980~1990년대 미국과 세계시장을 휩쓸어 여성 대표로 처음 포천 500대 기업에 들어간 클레이본과 같은 코리안 아메리칸 패션 회사들이 등장하여 세계를 리드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박태욱 / 패션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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