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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70석 확보” 승리 선언

트럼프, 경합주 개표중단 소송·재검표 요구
대법원까지 갈 경우 승자 확정 지연될 듯
1억5980만명 투표, 1900년 이후 최고 투표율

초접전 끝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바이든 후보가 개표 초반 열세였던 미시간·위스콘신주를 잡아내면서 승리 분위기를 굳히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회견을 열고 자체 집계를 통해 “270석을 확보했다”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해 승자 확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늘 의미있는 접근이 허용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미시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재선 캠프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 선거 당국자들이 투표용지 개표와 처리를 공화당 투표 참관인에게서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낸다”며 펜실베이니아주의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연방대법원까지 끌고 갈 경우 당선인 확정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주요 경합주 중 개표 초중반 열세를 보이던 미시간주(개표율 97% 기준)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 49.6%를 기록하며 48.9%를 득표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반 열세를 보였던 위스콘신주에서도 우편투표가 몰리며 바이든 49.4%, 트럼프 48.8%로 승리하면서 253명의 선거인단수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270명이다. 바이든이 현재 우세인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네바다(6명)주를 이대로 마무리할 경우 270명을 확보한다.

한편, NBC뉴스는 4일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5980만명의 미국인이 표를 행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역대 미 대선 사상 가장 많은 투표자 숫자라고 NBC는 전했다. 지난 2016년 대선 때는 1억3천660만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잠정 투표율은 66.8%로 이는 지난 1900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 관계기사 3.4면, 한국판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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