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대란 11월에도 이어져
7일 응시생 31만여 명 중
3분의 1이 시험장 못 찾아
3일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오는 7일 예정된 SAT 응시 신청자 31만2000여 명 중 3분의 1에 달하는 9만6000여 명이 시험장 폐쇄 또는 수용 인원 제한 등의 문제로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당초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된 시험장 중 70%만이 문을 열 수 있는 상황이며 나머지 30%는 잠정적으로 시험장을 폐쇄한 상태다.
또 문을 여는 시험장 중에서도 15%가 수용 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규정으로 인해 응시 인원을 축소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응시하지 못하게 됐다.
올해 SAT시험은 3월부터 전면 취소됐다 지난 8월부터 다시 치러지기 시작했다. 지난 8월 당시 응시 신청자 40만2000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17만8600명이 응시장 폐쇄로 인해 시험이 취소되면서 수험생들은 ‘응시 대란’을 겪고 있다.
9월에도 응시 신청자 33만4000명 중 절반이 넘는 18만3000명, 10월에는 36만3000명 중 15만4000명이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대입지원서 접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SAT 응시 기회조차 없어 만족할만한 점수를 확보하지 못한 학생들은 조급한 마음에 시험 응시가 가능한 곳을 찾아 ‘원정 응시’를 하는 등 소동이 일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