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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 최우선 과제는 고용 문제 해결

8가지 경제 현안
추가 경기부양 집행 서둘러야
주택 안정·더블딥 방지도 시급

대선은 끝났다. 공화당과 민주당 중 한 후보는 대권을 잡았을 것이다.

누가되든 상관없이 마주해야 할 미국의 현 경제 상황을 8가지 지표로 정리해 봤다.

▶청장년층 고용률

25~54세는 청장년층이자 주 근로 연령대다. 이 연령대의 9월 고용률은 75.3%다. 이는 지난 4월에 기록한 45년래 최저치인 69.7%와 비교하면 5.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이는 대공황 때만큼 나쁜 상황으로 고용시장 개선이 시급하다.

▶국내총생산

국민의 소득수준을 가늠하는 경제 지표가 바로 국내총생산(GDP)이다. 3분기 GDP가 직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33.1%나 급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분기에 31.4%로 폭락했다가 반등한 것을 고려하면 마냥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3.5% 감소했다.

▶재화소비

1월~9월의 재화에 대한 소비 지출 규모는 7.9% 성장했다. 이는 팬데믹으로 인해 피트니스 제품, 주택 보수, RV에 대한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서비스 소비

온라인 등으로 구매가 가능한 재화와 다르게 서비스 소비는 경제 봉쇄령에 따라 6.1%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은 호텔, 레스토랑, 극장이 오랜 기간 문을 닫은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장기 실업자 수

6개월 넘게 실업 상태인 미국인 수가 무려 240만 명에 이르렀다. 실업 기간이 6개월 초과한 실직자는 장기 실업자로 분류된다. 2달 후면 수백 만명이 장기 실업자로 더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라티노 여성 실업자

팬데믹으로 소수계 여성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월부터 직업을 잃은 라티노 여성 수는 82만4000명에 달한다. 서비스 부문의 수요 급감과 학교 봉쇄에 따른 자녀 양육으로 인해서 근로 현장을 떠나야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주택 거래

연율 기준으로 지난 9월 거래된 기존 주택 수는 650만 채였다. 8월 대비 9.4% 늘었다. 이는 전년의 541만 채와 비교하면 21%나 증가한 것이다.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와 대도시 거주자의 시외 이주에 따른 늘어난 주택 구매 수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집콕 때문에 더 많은 주거 공간이 필요해진 것도 일조했다. 기존주택 거래 수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가늠케 하는 지표다.

▶제조업 생산

9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 2월과 비교하면 6.4%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제조업 분야는 팬데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지만 다른 경제 부문의 위축이 제조업 생산 감소를 야기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진 것은 아니지만, 추가 부양책 없다면 경기회복은 지연되고 자칫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며 “46대 대통령은 재정 및 금융 정책을 적절하게 집행해서 경기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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