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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사업회 '문학세계' 신인상 발표

시조 임선주 ‘글 숲에 내려앉다’
수필 신영애 ‘영애와 연애’

2020 ‘문학세계’ 신인상에 임선주씨와 신영애씨가 선정됐다.

문학세계를 발간하는 고원기념사업회는 시조 부문에는 임선주의 ‘글 숲에 내려앉다’, 수필 부문은 신영애의 ‘영애와 연애’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사는 김동찬 시인과 정찬열 시인이자 평론가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임선주의 작품에 대해서는 “우선 천년의 가락, 시조의 음률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는 점, 응모작 전체가 고른 완성도를 보여주는 점 등을 높이 샀다. 단지 초장에서 ‘생’이란 단어를 중복 사용한 것처럼, 관념을 구체화하는 데 소홀한 점이 걸린다”고 평하고 “언어의 경제성을 획득해야 하는 것은 자유시를 포함한 모든 시가 갖춰야 할 점이지만 특히 형식이 작은 시조에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애의 수필작에 대해서는 “이름에 관한 수필이다.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온 사람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다. 소재가 새롭다. 좋은 작품을 위해 새로운 소재, 새로운 해석, 새로운 표현을 강조하는데, 새로운 글감을 가져왔으니 시선을 끌 수밖에 없다”며 “‘영애와 연애’는 집에서 사용하는 ‘영애’라는 이름과 호적 이름인 ‘연애’를 함께 쓰게 되면서 일어나게 된 이야기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결혼식 날까지 이름 때문에 사단이 발생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풍경이 눈에 환히 보인다”며 새로운 소재로 재미있게 표현한 글이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중순 문학세계 출판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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