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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기업 사무직 복귀율 10%에 불과

지난 8월 대비 2%P 증가에 그쳐
올 연말까지도 15%에 머물 전망
기업들 무료식사·교통편 등 제공
복직 최대한 유도하기 위해 노력

뉴욕시 맨해튼 사무직 근로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는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지난 28일 뉴욕시 CEO 300여 명을 회원으로 둔 비영리단체 '파트너십포뉴욕시티'(PFNYC)가 발표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10월까지 맨해튼 오피스의 사무직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율은 10%로 지난 8월(8%)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조사 결과 연말까지 15%의 인력이 사무실로 복직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지난 8월 조사에서 나왔던 26%보다 11%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또 조사에 따르면 2021년 7월까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율은 48%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치 또한 지난 8월 조사 대비 6%포인트 줄어들었다.



이처럼 노동절 이후 직장 복귀율이 크게 늘 것이라 본 예측이 빗나간 가운데, 기업들은 직장인들의 복직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뉴욕타임스(NYT)는 자사뿐만 아니라 포드·블룸버그·JP모건체이스 등 대기업들이 무료 식사·교통편·보육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맨해튼 사무실 복귀율이 낮은 이유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직장인들의 주요 교통수단이 자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이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PFNYC 조사에 따르면 복귀를 꺼리는 직장인들 중 87%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대중교통 안전성의 대한 우려'가 2순위로 꼽혔다.

그외에도 '학교 개교에 대한 우려', '차일드케어 문제' 등이 복귀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다.

교육국에 따르면 현재 전면 온라인수업을 채택한 학생은 전체 110만 학생 중 54% 이상에 달한다.

한편, 통근자들의 운임에 수익을 크게 의존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021년 말까지 120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돼 서비스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뉴욕시정부는 낮은 사무실 복귀율로 인해 7월 1일에 시작한 회계연도에 소비세 등 세수가 9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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