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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상대로 3억불 전화사기, 60명 기소…피해자 15만명

전국에서 시니어를 상대로 전화사기를 벌인 60명이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잡지 구독 텔레마케팅 사기로 15만 명이 넘는 시니어에게 3억 달러를 뜯어낸 60명을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음모, 우편 사기, 송금 사기, 시니어 대상 마케팅 사기를 금지한 법(the Senior Citizens Against Marketing Scams Act of 1994) 위반 등이다. 사기꾼들은 국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14개 주 출신과 캐나다인 2명 등이다.

사기꾼들은 시니어에게 전화를 걸어 기존에 구독하는 잡지사의 직원인 것처럼 위장했다. 월 구독료를 인하해 준다며 접근해 구독료를 깎아주기는커녕 되레 더 비싼 잡지를 구독시켜 금전적 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더 악질적인 것은 비싼 잡지를 구독하게 한 이전 피해자에게 다시 연락해 연체료 해결과 구독 취소를 명분으로 돈을 또 갈취한 점이다.

검찰 측은 “예의 바르고 공손한 사람을 믿는 시니어의 특성을 악용해서 사기극을 벌였다”며 “시니어들은 이런 사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서 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A시 노인국에 의하면, 60세 이상 시니어 10명 중 1명꼴로 사기 피해를 보고 있다. 사기 유형은 잡지 등 서비스 구독, 빚 독촉, 자선단체와 국세청 등 정부기관이나 유틸리티업체 사칭은 물론 손녀나 손주를 빙자한 경우도 있다. 외로움을 타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로맨스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사기 건수는 24건 중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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