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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년 연임 확정 오픈뱅크 민 김 행장, 이제 ‘자산 20억불’ 향해 뜁니다

수익 다각화·인재 양성 역점
사회공헌활동 더욱 활발하게

재임에 성공한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이 앞으로 4년간의 은행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재임에 성공한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이 앞으로 4년간의 은행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4년 안에 성장 발판을 구축해 자산 규모 20억 달러 은행으로 변모시키겠습니다”

지난달 30일 4년 연임을 확정 지은오픈뱅크의 민 김(61) 행장의 포부다. 그는 2010년 4월 문 닫기 직전에 놓인 FS제일은행(오픈뱅크의 전신) 행장으로 부임했다. 그의 임기가 2024년 12월 31일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14년 넘게 오픈뱅크와 동고동락하게 되는 셈이다. 이런 장수 최고경영자(CEO) 뒤에는 이사회의 그에 대한 공고한 신뢰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 행장은 자산 규모 1억 달러의 은행을 8년여 만에 나스닥에 상장시키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자산 규모 12억 달러 은행으로 성장시킨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민 김 행장은 “최화섭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임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현재의 오픈뱅크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사회와 경영진의 화합을 통해 자산 20억 달러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성장발판 마련, 인재양성, 디지털뱅킹 강화 등 3가지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성장발판 구축

은행의 수입원 및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서 은행이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세우겠다는 게 그의 첫번째 성장 전략이다.

민 김 행장은 “(우리가 마주한) 최대의 난제는 향후 먹거리”라며 “다양한 수입원 모색을 위해 인력과 지점망 확충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하나파이낸셜 출신의 지미 방 비즈니스 대출 디렉터 및 상무를 최고뱅킹책임자(CBO)로 영입한 이유도 그 연장선에 있다. 그는 SBA 융자 전문가로서 오픈뱅크의 SBA융자 실적 증대와 플랫폼 구축을 맡게 됐다. 또 영업망 확대를 위해서 남가주에 지점을 2개 정도 더 열 계획이다. 오개닉 성장을 기본으로 하되 자산 3~5억 달러 규모의 은행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재양성

김 행장은 “조직의 성장 기반은 인재”라며 “직원에게 배울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멘토링 시스템도 더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65세에 은퇴할 계획으로 임기를 4년만 연장했다는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차세대 리더 육성에 매진해서 차기 행장과 주요 임원이 은행 내에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자기계발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직원 처우 개선을 통해 인재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뱅킹

김 행장에 의하면 모바일 앱과 인터넷을 통해 은행 업무를 보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가 은행의 기본 서비스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에 대한 투자는 필수가 됐다고 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디지털 뱅킹 수요는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측은 디지털 뱅킹 시스템 보강 및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김 행장은 “세전수익 10%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이념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며 사회공헌활동(CSR)도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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