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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소수계 고용 늘린다

관리직 2025년까지 30%로

대형 커피 전문체인 스타벅스가 소수계 임직원을 대폭 증원한다.

CNBC 등 주요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14일 오는 2025년까지 매니저부터 임원까지 사내 관리직 직원의 적어도 30%를 흑인, 원주민 또는 유색인종 등 소수계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 밖에도 보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소수계 직원들을 시니어 임원들과 연결하는 멘토십 프로그램과 매장 내 아웃리치 담당자 배치, 팀 다양성에 따른 임원 보상 등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또한 회사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집행위원회를 설립하는 한편 소수계 리더 육성에 중점을 둔 전문 조직과 파트너 관계를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전체 고위 경영진의 15%만이 유색인종이었으며 전체 인력의 46%가 소수계로 나타났다.

로즈 브루어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이번 조치로 다른 회사들이 우리의 리더십을 따르거나 동참하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다양성 확대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필라델피아 지역 한 매장에서 주문하지 않고 화장실을 사용하겠다는 흑인 2명을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불매운동까지 일어나면서부터다.

이 사건으로 인해 회사 정책 내부 재평가가 진행됐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적 편견을 없애기 위한 훈련 실시를 위해 전국 매장을 폐쇄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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