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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서비스로 열었더니 코로나 시대에 효자 노릇

[코로나 극복 업소]
삼호관광 사옥 내 엠코카페

삼호관광 본사 사옥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엠코 카페 야외 패티오에 주야로 손님들이 북적이는 모습.

삼호관광 본사 사옥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엠코 카페 야외 패티오에 주야로 손님들이 북적이는 모습.

한인 업체가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시작한 사업이 코로나 사태 극복에 희망의 빛이 되고 있어 화제다.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의 삼호관광 본사 사옥에 들어서 있는 커피전문점 엠코(coffeeMCO.com, 사장 조셉 신) 카페가 소셜미디어 등 입소문을 타고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다른 한인여행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삼호관광 역시 코로나 사태로 항공권 판매를 제외하고는 투어 서비스를 할 수 없는 탓에 카페 호황은 가뭄에 단비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관광 신성균 대표는 “지난 2018년 신사옥 개관 이전부터 고객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껴왔다. 보통 투어가 이른 아침에 출발하기 때문에 아침 식사도 못 하고 버스에 올라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행객들이 출발 전 커피 및 간단한 음식을 마련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을 기획해 지난해 9월 오픈해 1주년이 됐다”고 밝혔다.

반려견인 메이슨, 코헨의 이름을 따 상호를 만들었다고 밝힌 신 대표는 “야외 테이블에서는 애완동물을 동반해 커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점도 손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급 원두를 사용함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커피를 제공함에 따라 개업과 동시에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던 중 코로나 사태로 셧다운 되면서 주춤했으나 야외 영업 및 메뉴 추가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서면서 손님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엠코 카페 전경.

엠코 카페 전경.

조셉 신 사장은 “메이슨 라테, 코헨 라테 등 스페셜티 커피를 시원한 2층 패티오와 1층 아웃도어 섹션에서 즐길 수 있는 데다가 한 번에 60대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무료 주차장까지 갖춰 옐프, 인스타그램 등에서 ‘맛있고 찾기 편한 카페’로 좋은 평점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8월 2차 제재 완화로 야외 패티오 오픈과 함께 베벌리힐스 출신 셰프를 포함해 3명의 요리사가 유기농 재료로 자신 있게 내놓는 브런치, 디너 메뉴와 비어&와인까지 서빙하기 시작해 매출이 2~3배나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야외에 120인치 스크린 프로젝터를 설치해 스포츠, 콘서트 영상 등을 상영하고 있으며 ‘갈비 나이트’ 등 소셜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젊은층에게 만남의 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영업하는 관계로 브런치에서 디너까지 투고 주문과 포스트 메이트를 통한 배달 주문까지 이어지고 있다.

엠코 측은 보다 안락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조경 전문가를 고용하는 한편 생과일주스 등 메뉴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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