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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아시안 실업률 ‘급상승’

코로나 사태 이전 3.4% ‘최저’
한때 25.6% 기록…7배 이상↑
요식업·서비스 업종에 직격탄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시안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실업률이 타인종과 비교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지난 9일 공개한 ‘뉴욕시 아시안아메리칸들에 대한 코로나19의 충격’ 조사 보고서에 나타났는데 고용에 관한 한 뉴욕시에 살고 있는 아시안들이 타인종에 비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뉴욕시에서 아시안은 전체 인구 840만 명 중 13%가량 차지하고 있다. 이는 백인(33%)과 히스패닉(29%), 흑인(23%)에 이어 인구비율 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뉴욕시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의 하나임을 뜻한다. 특히 아시안들은 타인종과 비교해 교육 수준과 자영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아시안 전체 평균 실업률은 3.4%(2020년 2월 기준)에 머물렀다.

이는 히스패닉(5.2%)과 흑인(4.6%)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낮은 수치다. 뉴욕시의 아시안 커뮤니티가 타인종과 비교할 때 고용에 관한 한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뉴욕시 일원을 타격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례적으로 아시안들의 실업률은 타인종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던 지난 5월 기준으로 뉴욕시 아시안들의 평균 실업률은 무려 25.6%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전후를 비교했을 때 거의 7배 이상 실업률이 폭등한 셈이다. 특히 아시안아메리칸연맹은 실업수당을 신청한 실업자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무려 6000%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시안들의 실업률이 폭등한 것은 상당수 아시안들이 식당 등 요식업·의류제조·소매업·운송·네일살롱과 같은 퍼스널 서비스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들 업종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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