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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찻값도 급등…코로나로 3월 이후 50% 올라

효능 기대감에 기후변화 겹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계적으로 차(tea) 소비가 물 이외에 그 어떤 음료보다 증가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WSJ은 이 같은 소비 증가에 생산량이 맞추지 못하면서 도매가격이 급등세라고 덧붙였다. 수요에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일부 차 생산국의 악천후, 노동력 부족, 항구 폐쇄, 다른 유통 관련 문제 등이 지적됐다.

찻잎 도매가격은 지난 3월 이후 50% 폭등했다. 가격 폭등 전만 해도 찻잎 도매가격은 공급 과다 때문에 10여 년 만에 최저 가격으로 폭락한 상태에서 거래됐다.

최근 거래가격은 킬로그램당 3.16달러(파운드당 1.44달러)이다. 세계은행(World Bank) 자료에 따르면 이런 가격은 2017년 1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제 거래 시장에서의 가격 폭등은 일부 미국 내 소매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 닐슨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병 제품 농축액으로 판매되는 액상 차(liquid tea) 형태 제품은 1년 전보다 평균 9.6% 가격이 올랐다. 반면 우려먹는 티백(tea bags) 형태의 패키지 차 제품 가격은 1.7% 인상됐다. 병이나 캔 등에 담겨 있어 바로 마실 수 있는 차 제품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UN 식료품농업기구(FAO)의 천연자원 및 열대생산물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몬 앰루크 경제학자는 “지금 같은 가격 폭등의 주된 원인은 공급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가 주는 건강 혜택과 항산화 기능에 대한 믿음이 커지면서 소비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자료에 따르면 하루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차는 약 37억 잔이다.

미국 차 관련 단체인 티유에스에이(TeaUSA)는 요일에 상관없이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차를 마신다고 주장했다.

미국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차는 블랙 티와 관련된 제품이고 뜨거운 차보다는 얼음이 든 시원한 냉차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 음료는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음료로 알려져 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차는 아르헨티나산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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