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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기부양 협상 재개”

“민주당과 생산적 대화 가져”
항공사 지원·1200불 체크 등
펠로시 “일정 부분 합의 진척”
NYT “대선 전 경기부양 시급”

6일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전격 중단하라 지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이틀만에 민주당과 경기부양책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8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에 진척이 없어 중단을 지시했지만, 현재는 (협상이) 잘 진행되기 시작했다”라며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상 안건과 관련해 “우리는 항공사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항공사보다 더 큰 합의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며 항공산업 지원을 포함해 1200달러 경기부양 체크 지급과 다른 것들에 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중단을 지시한 뒤 증시가 급락하고 공화당 지지자들조차 반발하자 트윗을 통해 의회가 항공산업 지원책 등 개별적인 법안들을 통과시켜야 하며 자신은 1200달러 경가부양 체크 지급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물러선 바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경기부양책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8일 항공산업 지원의 경우 별도 법안이 아닌 패키지법안에 포함될 경우에만 동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므누신 장관과 지속적으로 협상 중이며 일정 부분에서 진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일 뉴욕타임스(NYT)는 경제 전문가들이 대선 전에 추가 경기부양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직원들의 ‘휴직’처분이 ‘해고’로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며 디즈니·올스테이트 등과 같은 대기업들조차 추가 구조조정을 감행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스몰 비즈니스의 경우 지난 8월까지 총 85만 개 즉, 7개 비즈니스 중 1곳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NYT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을 위해서 최소 1조~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대선 전 경기부양책 도출 가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경제 곳곳은 신음하고 있다. 미국여행협회는 이미 350만 명이 실직한 가운데 추가 지원이 없다면 94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국식당협회는 정부 지원 없이는 6개월 이내 40% 식당이 폐업할 것으로 내다봤고, 무디스는 세수입이 감소하면 주정부와 로컬정부의 공공부문 근로자 40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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