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를 통한 코로나 치료 [ASK미국 줄기세포 성형외과-신동진 전문의]

신동진 전문의

▶문= 코로나를 줄기세포로 치료한 사례를 봤습니다. 줄기세포가 어떤 분야에 사용되고 있나요?

▶답= 면역체계의 과도한 염증반응, 일명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나면 질식할 것처럼 숨쉬기가 곤란하고 폐가 염증으로 가득 차며 폐가 섬유화돼 단단히 굳어지기도 한다.

애서시스(Athersys)가 36명의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줄기세포 치료군은 입원 중 인공호흡기 없이 지내는 날이 12.9일로 위약 대조군의 9.2일보다 길었다.

집중치료실에 들어가지 않은 날도 10.3일로 위약군의 8.1일 대비 많았다. 또 사망률은 25%로 위약군의 40%보다 낮았다.

필자도 2007년부터 줄기세포를 연구해온 결과 줄기세포 얼굴지방이식만 1000건이 넘게 시행했다. 복부나 허벅지, 옆구리 등에서 잉여분의 지방세포를 추출해 첨단 원심분리기로 상하지 않게 줄기세포를 분리한 다음 다시 순수지방세포와 최적의 비율로 볼륨감이 떨어지는 안면 부위에 주사하면 연예인 부럽잖은 동안을 기대할 수 있다.

필러 시술은 반(半) 천연 이물질을 주입하는 거라 볼륨감을 쉽게 챙길 수 있어도 자연스러움은 떨어지고 이물감과 함께 왠지 푸석한 느낌이 들지만,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투명하면서도 탄탄하고 생기가 느껴지게 된다.

최근에는 중년을 위한 통증치료에도 줄기세포가 널리 활용되는 추세다. 무릎연골, 척추관절, 팔꿈치, 고관절, 손목, 어깨, 발목 등에 고순도 줄기세포를 주입해 연골조직과 인접 신경과 혈관 등을 재생 또는 부활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원리다. 필자는 지난 2월 지방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시행해 생착률을 75.1%에 달했다는 실증 임상 논문을 '옥스퍼드 저널'에 등재했다. 줄기세포 가슴수술만 5000건이 넘는 시술 경험을 통해 얻은 성과였다.

많은 성형외과가 줄기세포 가슴지방이식의 생착률 70%를 표방하지만 시설, 장비, 술기 등 내실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곳이 허다하다. 순도 높은 줄기세포를 고열과 진동에 의해 상하지 않게 추출해내는 기술, 이를 최단시간 안에 환자의 가슴에 적소에 적량을 주입하는 술기, 맞춤형 수술 전후 환자 건강관리 등이 뒷받침돼야만 만족할 만한 가슴성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82-2-1666-1301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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