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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약 2000만불 한국 송금

한인은행 8곳 작년보다 450만불 늘어
못 가니 더 넉넉하게…건수도 12% 증가

팬데믹에도 올해 한국으로 보낸 추석 송금액 건수와 금액 모두 모처럼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특히 송금액은 전년보다 450만 달러나 대폭 늘었다.

본지가 한인은행 8곳의 올해 추석 송금 건수와 액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건수는 1만947건이었으며 액수는 1950만 달러였다. <표 참조> 이는 지난해의 9731건과 비교해서 12% 는 것이며 액수로는 30%나 불어난 것이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인한 영업 중단과 소득 감소 등의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송금 건수와 액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점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과 일치했다.

한인은행권에 의하면, 코로나19로 한국 방문이나 휴가를 가지 못해서 대신 한국으로의 송금을 지난해보다 넉넉하게 보냈다는 말을 하는 고객이 꽤 있었다고 한다.

LA의 윤 모씨는 “올 여름방학 때 가족과 한국 방문을 준비했는데 코로나19로 갈 수 없게 됐다"며 “이 때문에 항공권 및 선물 구매비와 숙박비를 지출하지 않게 돼 추석에 돈을 더 많이 보냈다"고 말했다. 다른 한인도 단풍놀이를 취소한 돈으로 송금을 더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코로나19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된 점과 지난해 유난히 송금액이 적었던 점 역시 이번 증가에 일조했다는 게 한인은행권의 설명이다.

송금액을 기준으로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가 지난해보다 150만 달러가 더 많았다. 한미은행도 전년 대비 100만 달러 넘게 급증했다. 신한아메리카와 우리아메리카는 각각 80만 달러와 70만 달러 정도 늘었다. 송금액이 지난해보다 10만 달러 넘게 증가한 은행은 퍼시픽시티뱅크와 오픈뱅크로 나타났다.

건수의 경우, 뱅크오브호프가 거의 4000건에 육박했으며 우리아메리카가 3115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미은행이 지난해보다 15% 늘면서 2350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들은 은행의 안전성과 신뢰성 때문에 무료 송금을 많이 사용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더 나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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