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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닫는 극장…‘리걸’ 8일부터 상영 중단

대규모 해고 사태 우려

세계 2위 규모의 시네월드가 영업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전국 536개 리걸 시네마가 오는 8일부터 폐쇄된다. 사진은 어바인 스펙트럼 쇼핑센터 내 리걸 에드워드 21 씨네마스 전경. 박낙희 기자

세계 2위 규모의 시네월드가 영업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전국 536개 리걸 시네마가 오는 8일부터 폐쇄된다. 사진은 어바인 스펙트럼 쇼핑센터 내 리걸 에드워드 21 씨네마스 전경. 박낙희 기자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극장 산업이 재개장 허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2위 규모의 극장 체인인 시네월드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오는 8일부터 미 전역의 536개 리걸 시네마스 극장과 영국의 127개 시네월드 및 픽처하우스 상영관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리걸 시네마스는 AMC에 이어 미국 내 상영관 규모 2위다.

이번 폐쇄 조처로 4만5000여 직원들에 영향을 주게 된 극장 측은 차후 계획과 관련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안전하면서 지속적인 재개관을 위해 힘쓰겠다”고만 밝혔을 뿐 재개장일 등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7월 재개장 영업에 나선 시네월드는 입장 인원 제한에 이어 MGM 스튜디오가 11월 상영 예정이었던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25번째 작품 ‘노 타임 투 다이’ 개봉을 내년 4월 2일로 연기하면서 상영 스케줄에 큰 공백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007 신작 이외에도 마블의 ‘블랙 위도’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역시 개봉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올해 남은 블록버스터급 영화로는 내달 20일 개봉예정인 디즈니 픽사의 ‘소울’을 비롯해 12월 18일과 25일 각각 개봉되는 워너브러더스의 ‘듄’과 ‘원더우먼 1984’ 등 3편에 불과하다. 재개장 이후에도 코로나 사태가 지역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면서 영화 팬들의 영화관 복귀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흥행 기대를 모았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스릴러 ‘테넷’은 미국 내 4500만 달러 수입에 그쳤지만 해외에서는 2억6200만 달러의 박스 오피스를 기록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주 스필버그, 놀란, 마틴 스코세이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제임스 캐머런 등 유명 감독들과 영화협회, 전국극장주협회, 미국감독조합 등은 “영화관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존폐 위기에 처했다”며 영화업계 구제를 의회에 촉구했다.

한편, 007시리즈 신작 개봉 연기 및 시네월드 영화관 재폐쇄 조치 발표 소식에 5일 영화 관련 산업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주당 2.98달러를 기록했던 시네월드는 코로나 셧다운 발표 직후인 3월 17일 40센트로 폭락했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으나 영업중단이 발표된 5일 장중 29센트까지 급락했다가 25% 하락한 39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극장 체인 AMC 역시 이날 11.2% 하락했으며 시네마크와 마커스도 각각 17.4%, 6.2%의 하락을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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