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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경제 재개 지침 발표 또 연기

'하루가 급하다' 업주들 불만
사우스 코스트 31일 재개장
다른 카운티는 속속 재개나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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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가 31일로 예정됐던 경제 재개 가이드라인 발표를 또다시 연기했다. 지난 28일 개빈 뉴섬 주지사의 실내 쇼핑몰 오픈 허용 등의 경제 재개 지침에 따라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비즈니스들이 재개에 들어갔다. 서부 최대 쇼핑몰 ‘사우스코스트 플라자’도 31일 재개장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LA카운티는 제외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캐서린 바저 위원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주 정부는 쇼핑몰과 미용실 등의 실내 영업 허용과 관련 내일(1일) 바버라 페러 카운티 보건국 국장과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LA카운티가 재개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코앞으로 다가온 노동절(9월 7일) 연휴를 기점으로 재확산 가능성이 작지 않아서다. 실제로 지난 5월 메모리얼데 연휴와 7월 독립기념일 연휴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었다.

하지만 인접 카운티들의 영업 재개 소식이 속속 전해지자 LA카운티 업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미주미용연합회회장을 맡은 이가자 미용실의 이지원 원장은 “답답할 뿐이다. 애틀란타의 경우 몇 개월 전부터 미용실 오픈을 허가했는데도 문제가 없었다. 왜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는 이·미용실 영업에 유독 까다롭게 구는지 알 수가 없다”며 “문을 닫는 업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실내영업 재개를 허용해줘야 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발표된 가주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소매 업소의 경우 위험 단계에 따라 수용 규모를 달리해 실내영업이 가능하다. 이ㆍ미용실의 경우 보건 지침을 준수할 경우 단계와 관계없이 실내 영업을 할 수 있다.

한편 실내 쇼핑몰 오픈이 허용되면서 한인들도 즐겨 찾는 오렌지카운티의 대형 쇼핑몰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가 지난 31일 다시 문을 열었다. 플라자는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로 문을 닫았으며 6월 11일 한차례 재개장을 했으나 한달여 만인 7월 중순 다시 문을 닫았다. 현재 이곳은 아디다스, 발리, 보테가 베네타, 카르티에, 샤넬, 펜디, 갭, 아디다스 등 100여 개 상점과 딘타이펑, 하마모리, 마지아노 등 20개 식당을 주의 지침에 맞춰 1차 오픈한 상태다. 몰 측은 팬데믹 기간 고객 유치를 위해 식당 패티오를 확보하고 커브사이드 배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일요일에만 한 시간 늦은 정오에 오픈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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