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도 실업수당 300불 더 받는다
주지사, 연방 예산 지원 신청
이르면 10월께 수령 시작할 듯
노동부는 8월 초부터 이를 소급 적용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에게 한꺼번에 지급할 계획이지만 행정적인 절차가 복잡해 빨라야 10월 정도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26일 “주의회 주요 인사들의 적극적인 건의를 받아들여 연방재난관리청 임금지원프로그램(LWA)에 따라 나오는 300달러 실업수당을 뉴저지 실업자들도 받을 수 있도록 신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최초 발표 때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으나 뉴저지주 실직자들도 이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태도를 변경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최근 뉴욕주 등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주들이 잇따라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위해 LWA 프로그램을 신청해 승인을 받자 뉴저지주도 이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LWA 프로그램은 440억 달러의 연방 재난구제 기금을 토대로 각 주의 실업수당 수혜자에게 주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발표 당시에는 각 주정부가 주는 100달러씩을 합쳐 400달러씩을 준다는 계획이었지만, 주정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예산 부족으로 연방정부가 주는 300달러만 지급하게 됐다.
한편 LWA 프로그램은 실업수당이 주 100달러 미만일 때는 300달러를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저소득 실직자들을 제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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