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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경제난에…입맛 잃는 미국인들

급증했던 식료품 구매 감소
실업수당 감소, 경제 불안 탓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식료품 소비가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된 뒤 8월 들어서며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업체 IRI는 주간 단위로 조사하는 식품 품목별 판매 증감률 동향에서 맥주 등 주류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이달 들어 소비가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7월 26일 이전 일주일간 판매량 대비 8월 16일 이전 일주일간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수프는 9.1% 포인트, 치즈 8% 포인트, 커피 4.7% 포인트, 고기 3.8% 포인트 등으로 이전보다 각각 소비가 줄었다. 유일하게 늘어난 것은 맥주 등 알코올음료로 2.6% 포인트 증가세를 기록했다. 〈표 참조〉

IRI는 "품목별 가격 변화는 감지되지 않아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며 "7월 증가세와 확연한 차이를 나타낸 이유는 지난달 말로 끝난 추가 실업수당 600달러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RI는 이어 타주에 비해 확연하게 실업률이 높게 나타난 일리노이, 네바다, 뉴욕의 식료품 소비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대형 유통회사들도 변화를 감지해 월마트 US의 존 퍼너 CEO는 지난주 컨퍼런스 콜에서 "소비자가 외식을 줄였지만, 식료품 소비에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숍앤숍수퍼마켓'의 고든 리드 대표도 "2분기 소비자는 특히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인이 식욕까지 줄이고 있다고 전하며 소비자의 씀씀이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 스탠리는 재정 부담이 커지며 중산층이 저가형 매장인 '달러 스토어'에서 쇼핑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달러 트리와 달러 제너럴은 각각 매출이 3.1%와 18.8% 증가하며 월가 전망을 뛰어넘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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