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재 주문 11.2% 증가

7월 내구재 주문 실적이 전월보다 11.2% 늘었다고 26일 연방 상무부가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내구재는 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주문 실적은 경기에 선행하는 지수다.

코로나 사태로 3∼4월 급감했던 내구재 주문은 5월 이후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내구재 경기 반등은 자동차 등 운송기기가 이끌고 있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게 된 이들이 자가용 구매에 나서면서 7월 운송기기 주문은 35.6% 급증했다.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2.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