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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딛고 용서ㆍ화해로 회복”

한인제일침례교회 창립 48주년
이필성 담임목사
'주님 기뻐하는 교회' 목표

샌디에이고 한인제일침례교회(1905 E. 18th St. National City)가 창립 48주년을 맞았다.

지역 최초의 개신교회로 1973년 8월12일에 문을 연 이 교회는 지난 9일 창립 기념 예배를 올리며 자성과 부흥을 다짐했다.

70~90년대 지역 이민사회에서 빛의 역할을 감당하며 한인 이민자들의 가이드가 돼 주었던 제일침례교회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성도 수가 크게 줄었다. 한때 근 10년 동안이나 분규와 송사로 갈등을 빚으며 담임 목회자가 최소한 5명이나 바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담임으로 취임한 이필성 목사(사진)는 상처받은 성도들과 공동체를 위해 기도와 섬김으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목사는 “가장 먼저 세워진 제일침례교회가 안타깝게도 주님의 마음을 외면하고 옳고 그름의 논리에 빠져 갈등과 상처만 남겨졌었지요. 사랑과 용서가 모자랐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제 저에게 마지막 목회지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목사의 신앙적 의지로 부임 1년 6개월이 된 지금은 지역 교계에서도 이 교회가 새롭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율법 논쟁은 선악과를 먹는 행위와 같습니다. 허물을 덮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 생명과를 먹는 것입니다.”

샌디에이고 한인제일침례교회가 이필성 목사를 중심으로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거듭나고자 영적으로 몸부림치고 있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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