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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4곳 중 1곳 차압 위기…모기지 30일 이상 연체

코로나 사태 여파로 호텔 4곳 중 1곳은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업체 트렙이전국호텔숙박협회(AHLA)가이번주 의회에 제출한 청원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상 모기지를 납부하지 못한 호텔이 전체의 2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는 30일 이상 체납 호텔 비율이 1.3%에 불과했다.

서명에 동참한 4000여 호텔업주들은 청원서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중소업체들에 재정 지원과 코로나 구제책인 케어스 액트 재정안정기금 이전 할당을 주요 골자로 하는 HOPE 액트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

AHLA의 칩 로저스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여행 수요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천여 호텔들이 모기지를 납부할 수 없게 됐으며 영구 폐쇄라는 잔혹한 현실과 함께 차압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 차원에서의 지원이 없다면 수만 명에 달하는 호텔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실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업용 모기지 담보 증권 시장의 연체율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30일 이상 연체된 호텔 상업용 모기지 담보 대출 규모가 지난달 206억 달러에 달했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10여년 전 경기침체 당시 135억 달러였다.

AHLA측은연방노동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월 이후 사라진 호텔업계 관련 일자리가 500만개에 육박한다며 이는 9.11 테러 당시의 9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 체인메리엇 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코로나 사태가 9.11 테러와 2008년 금융시장 위기를 합한 것보다도 더욱 심각하고 지속적인 재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할러데이인 등 호텔 체인을 보유한 IHG 역시 2분기 매출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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