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BMW 등 가주와 연비 강화 약속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 5개사가 가주의 연비 규제를 준수키로 약속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포드와 혼다, BMW, 폴크스바겐, 볼보 등 5개 제조사는 배출가스 감소를 위해 가주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NYT는 5개 제조사가 법적 의무를 지기로 한 이번 합의가 연비 기준을 완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자동차 업체의 부담 완화를 이유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도입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 차원에서 2025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갤런당 54.5마일로 향상하도록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까지 갤런당 40.4마일로 대폭 낮춘 것이다. 그러나 5대 업체는 2026년까지 연비를 갤런당 51마일로 높이기로 약속했다. 현재 제조업체들의 평균 연비는 갤런당 38마일이다. 전국 자동차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5개 제조사와 가주의 합의는 다른 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3개 주가 가주의 연비 기준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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