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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지난달 소매 매출 5360억불
4월 이후 3개월만에 최고치

코로나 사태로 실업자들이 속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가 지난주 발표한 소매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에 비해 지난달 1.2%가 증가해 월가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으나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실제로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인용해 CN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5300억 달러였던 소매 및 음식 서비스 월매출액 규모가 4월 4130억 달러로 2013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5360억 달러로 반등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매 판매의 빠른 회복세는 몇몇 분야에서의 매출 호조가 원동력이 됐다.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비점포 소매점들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7%가 급증한 것을 비롯해 빌딩 및 정원, 그로서리, 스포츠, 취미, 악기 용품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 구제금과 연방 실업수당이 7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소매 매출이 다시 저조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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