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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부동산 모기지 연체율 최고 수준

대도시 중 마이애미 이어 2위
코로나19로 식당·관광업 침체

뉴욕시가 미국에 있는 대도시 중에서 부동산 모기지 연체율이 가장 높은 도시의 하나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미 전역에 밀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택 등 거주용 부동산과 건물 등 상용 부동산의 모기지 연체율이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10대 도시를 중심으로 한 달 이상 모기지를 납부하지 못한 각종 부동산의 연체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기준으로 10대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은 마이애미로 무려 14%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욕시는 12%를 기록해 연체율이 높은 도시 전체 랭킹에서 2위에 올랐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과 도박 산업이 크게 위축된 라스베이거스가 10.5%로 3위, 최근 수년간 빠른 지역 발전으로 신규 부동산 건설과 매매가 활발했던 휴스턴이 10%로 4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미 전국적으로 평균 모기지 연체율은 7.4%를 기록했다.



대도시들은 도시 주변이나 외곽 지역에 비해 모기지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식당이나 주점, 호텔, 서비스 업체 등이 몰려 있는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이 거의 바닥 상태로 떨어진 것이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한편 1년 전 미 전국적으로 도시와 외곽 지역을 모두 합쳐 모기지 연체율이 평균 3.6%였다는 점과 비교할 때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소유주들이 재정적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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