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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관없다" 주택시장 ‘열기’

7월 토론토 집값 16.9% 상승, 거래 29.5% 급증

지난 7월 광역토론토지역(GTA) 주택시장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넘는 열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가 내놓은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기간 토론토의 집값과 거래건수가 두자리 상승을 기록했다.

단독과 타운하우스, 콘도 등모든 유형의 주택를 포함한 평균 가격은 1년전과 비교해 16.9%나 뛰어 올랐고 거래건수는 29.5%나 증가했다. 매물도 전년대비 24.7%나 늘어났으나 코로나 사태 상황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토론토의 평균 집값은 94만3천7백10달러로 6월에 비해 1만2천5백달러나 뛰어 올랐다”며 “거래건수는 49.5%나 급증했고 광역토론토지역 전역에 걸쳐 구입 희망자들이 몰려 서로 사겠다는 경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국내외 여행 등 이동이 제한되면서 주택시장으로 발길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여름은 휴가철이라 주택시장이 한산하다”며”그러나 올해엔 코로나 탓으로 발이 묶인 주민들이 이참에 집을 구입하자고 주택시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기승을 부린 4월과 5월에 집 장만을 보류한 주민들이 지난달 주택시장 열기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토론토에서 지난달 단독주택의 거래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5% 상승한 1백54만달러에 달했다.

또 토론토 외곽 905지역에서도 14%가 오른 1백6만달러선을 기록했다. 콘도의 경우 토론토에서 거래건수가 1년에 비해 4.7% 늘어났고 906 지역에선 11.7% 증가했다. 토론토의 콘도 가격은 지난달 평균 63만5천7백78달러로 1년새 8.8%, 905지역에선 10% 올랐다.

한편 모기지브로커협회측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내집을 갖고 있지 않은 응답자들중 14%가 내년까지는 집을 장만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 연말 조사때보다 두배나 늘어난 수치다. 또 코로나사태로 모기지 상환을 연기받은 집소유자들중 54%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조사 관계자는 “집장만 의욕이 높아졌지만 실제로 이들중 얼마나 많은 비율이 구입에 나설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잠재적인 집구입자들인 젊은층의 세입자들 이번 코로나 사태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만을 놓고 앞으로 집장만 패턴을 단정짓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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