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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위기에 맞서라 ‘유동성 자금 버킷’

미래에셋과 함께 설계하는 은퇴자산 운용 3.

우리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위기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이다. 2000년대 이후만 하더라도 SARS(2002~2004), 신종플루(2009), MERS(2012) 등 큼지막한 전염병 위기가 적어도 세 번이나 있었고, 최근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위기는 우리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단지 전염병뿐만이 아니다. 자연재해, 금융위기나 교통사고처럼 우리의 삶에는 예측할 수 없는 위기가 많다. 우리가 은퇴 이후의 삶을 설계할 때에는 이런 위기의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위기를 예측하거나 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다만 개인이 유사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상자금을 미리 마련해두는 것은 가능하다. 이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유동성 자금 버킷’이다.

‘유동성 자금 버킷’은 노후에 필요한 5가지 버킷 <지난 칼럼 참조> 중 하나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언제든 찾아서 쓸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가구의 소득에 따라 3~6개월 정도의 생활비를 비상자금으로 유동성 버킷에 넣어둔다면 위기가 닥쳤을 때 당장 필요한 소비를 할 수 있고, 대안을 마련할 시간도 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생활비를 산정할 때는 식료품, 주거 광열비, 교통비 등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항목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만약 노후생활 중 화재나 지진 같은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비상자금을 준비해두었다면 다른 자금에 손대지 않고 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용으로 쓸 수 있다. 이런 자금은 비상상황이 닥쳤을 때 경제적 충격을 완화해주는 쿠션의 역할을 한다.

유동성 자금 버킷은 쉽게 현금화할 수 있어야 한다. 비상상황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익률이 낮더라도 유동성이 높은 자산군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일시적인 자금 수요라면 대출을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은퇴 후에는 추가적인 소득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 대출을 한 번 일으키게 되면 이를 갚기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높은 금리의 카드론 등을 통해 긴급자금을 마련하다 보면 부채의 악순환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유동성 자금 버킷에는 위기에 대응하는 자금뿐 아니라 또 다른 용도의 자산을 투자할 수도 있다. 단기 목표를 위해 꼭 써야 하는 목적자금이다. 예를 들어 1년 후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여기에 필요한 자금은 따로 관리하는 편이 좋다. 장기자산으로 운용하다가 막상 이를 써야 하는 시기가 되었을 때 현금화가 바로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추가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등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1~2년 안에 차를 구입하거나, 집을 수리하는 등 지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유동성 자금 버킷에 담아두자. 앞서 설명했던 비상지출용 생활자금과 용도가 분명한 목적자금을 구분해서 따로 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공자: 박남희 이사
Mirae Asset Wealth
Management (USA) Inc.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한 웨비나 참석·상담 문의:
(213)700-7378
Namhee.Park@Mirae
AssetUSA.com

이 메시지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 과거의 성과는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유가 증권 및 투자 자문 서비스는 등록 된 브로커 딜러이며 투자자문회사인 Mirae Asset Wealth Management (USA) Inc.를 통해 제공됩니다. FINRA / SIPC 회원. 캘리포니아에서의 보험 서비스는 회사의 DBA 이름인 MAWM Insurance Solutions을 통해 제공됩니다. CA License No. 0N08558. Mirae Asset Wealth Management (USA) Inc.와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Mirae Asset Financial Group의 계열사입니다.


정나라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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