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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캔도 품귀…술집 못 가 캔 맥주 소비 급증

수요 못 따라가 생산공장 건설

동전 품귀에 이어 알루미늄 캔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 비즈니 수 22일 자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음주 문화의 변화가 국내의 알루미늄 캔 부족 현상을 야기했다.

즉, 코로나19 여파로 바(bar)와 술집 등 밖에서 생맥주를 마실 수 없게 됐고 집에서 술을 즐기게 되면서 캔 맥주 수요가 평소 소비 수준을 앞질렀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캔 제조사들이 이례적으로 수십억개에 달하는 빈 캔을 수입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물론 캔 수요는 지난 1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전국맥주도매협회(NBWA)에 따르면, 캔 맥주 판매량은 2010년 총 판매량의 절반이었던 게 2019년에는 60%로 10%포인트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탄산에 알코올과 과일 맛을 첨가한 하드 셀처(hard seltzer) 제품에 대한 젊은층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도 일조한다. 하드 셀처 역시 캔이나 병에 담겨 판매되기 때문이다.

결국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캔맥주와 캔 하드 셀처의 수요 증가 폭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업계가 손 쓸 시간도 없이 말이다.

이로 인해 캔 공급이 수요를 맞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캔 제조사들은 수요 급증에 따라 새 제조공장까지 건설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 가동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알루미늄 캔 부족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양조자협회의 폴 가차 수석부회장은 “캔을 공급받는 게 큰 문제”라며 “소규모 업체는 주문량을 다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루미늄 캔 품귀로 소비자들은 일부 브랜드의 캔소다 구매도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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