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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프 등록 업소 절반 이상 "영구 폐업"

2분기 현황 보고서 "가주·LA 최대 피해 지역"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업소 중 절반 이상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완전히 장사를 접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도시 중에는 LA가 가장 많고, 주별로는 가주의 충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소비자 리뷰 서비스인 '옐프'가 올 2분기 등록 업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문을 닫은 업소는 13만2580개였고 이 중 55%인 7만2842개는 영구 폐업 상태로 나타났다.

옐프는 소비자를 위해 3월 1일부터 문을 닫는 업소를 임시 휴업과 영구 폐업으로 구분해서 관리하고 있다. 분석 결과, 문을 닫은 업소는 4월 19일 17만7000여개, 6월 15일 14만여개, 6월 29일 14만7000여개에서 지난 10일 13만2500여개로 줄었다. 이중 영구 폐업과 임시 휴업의 비중은 4월 19일 21대 79에서 6월 10일 50대 50을 기록한 뒤 지난 10일 55대 45로 역전됐다.

주별로는 가주가 영구 폐업 1만4100여개, 임시 휴업 1만5300여개로 2위인 텍사스의 6500여개와 4700여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도시별 순위에서는 LA가 영구 폐업 5600여개, 임시 휴업 5700여개를 기록하며 뉴욕을 제치고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업종별로는 10일 기준 전국의 식당 2만6160곳이 문을 닫았는데 이 중 60%인 1만5770개가 완전히 장사를 접은 것으로 분석돼 지난달 15일보다 그 규모가 23% 증가했다. 소매점도 식당과 비슷하게 2만6119곳이 문을 닫은 상태인데 이중 절반에 가까운 1만2454곳은 완전 폐업 상태로 지난달보다 29% 늘었다. 또 바와 클럽은 44%가 다시 문을 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전문 서비스 분야인 변호사와 회계사의 영구 폐업은 각각 840건과 294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옐프의 저스틴 노먼 부사장은 "임시 휴업은 감소 추세이고 영구 폐업은 증가하고 있다"며 "가장 타격이 큰 식당과 소매업만 놓고 보면 영영 재기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실내 영업 금지로 업소들에 대한 충격이 불가피하고 주당 600달러 실업수당 추가 지급이 끝나는 점도 악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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