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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 조 인종차별 제품명 바꾼다

트레이더 밍, 트레이더 호세 등
정상 범주 이외라는 오해 불러와

식료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는 인종차별 지적에 직면한 자체 브랜드 상품의 일부 제품명을 변경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중국식 식재료에 붙는 ‘트레이더 밍’, 멕시칸 스타일 제품에 쓰이는 ‘트레이더 호세’, 이탈리안 아이템에 적용된 ‘트레이더 지오토’, 중동식 조리에 필요한 ‘아라비안 조’, 일본 식재료의 ‘트레이더 조 산' 등이다.

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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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적은 최근 청원 웹사이트인 ‘체인지닷오그(Change.org)’에 올라온 뒤 지난 2주간 2500명가량이 서명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의 17세 여학생이 처음 제기한 청원은 “트레이더 조의 일부 제품명은 다른 문화권의 이국적인 특성을 비교 대상으로 앞세워 ‘조’를 정상 범주로 규정하는 효과를 냈다”며 “다른 인종에게는 해로운 전형을 고착시키는 식으로 악용했고 잠재적인 인식의 변두리로 밀쳐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이미 수년 전 브랜드 이름 변경 결정을 내렸고 현재 변신 중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더 조 관계자는 “애초에는 다양한 고객을 위한 제품의 다양성을 포괄한다는 유머러스한 의도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반대 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제품명 변경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고 곧 최종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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