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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든 은행권…꽉 막힌 '점보 론'…76만불 이상 고액 대출

2월 이후 60%선 급감

은행권의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고액 주택 융자인 점보 론 시장의 경색이 심해지고 있다.

16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최근까지 점보 모기지 신규 대출은 전년 대비 57% 급감했다. MBA는 은행들이 고액 대출의 원활한 상환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되면서 점보 모기지 취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웰스파고는 점보 모기지의 재융자 조건인 신청인의 금융자산 한도 25만 달러를 최근 100만 달러로 4배 끌어올려 규정을 한층 까다롭게 했다.

점보 모기지 기준은 올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융자액 51만400달러 이상으로 구분되지만, 집값이 높은 가주를 비롯해 알래스카, 하와이, 괌 등지에서는 76만5000달러 이상이다.

MBA의 조엘 켄 부회장은 “은행들이 모기지 채권을 팔 2차 시장이 코로나19로 멈춰섰다”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자산 건전성 유지의 필요성이 커진 은행들이 모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영업자와 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심사도 강화됐다. 폐업이나 파산, 영업 제한에 따른 수입 감소는 물론, 잠재적인 퇴거 증가를 선반영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임대 수입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웰스파고의 스티브 양 융자 담당은 “캐시 아웃 재융자도 이자율이 올라 어려워졌다”며 “급변한 환경에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융자 상담이 한층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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