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코로나 사망자 3000명 육박
9일 누적 2930명 ‘한국의 50배’
“입원 환자, 2주새 2배 증가해”
주 공중보건부(DPH) 발표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조지아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누적 2930명이다. 최근 수주간의 확진자 급증 추세를 감안하면 3000명 선을 곧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약 14명이었으며, 지난 7~8일 하루에만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약 10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조지아의 코로나19 사망자를 인구 5000만명인 한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인구 비례로 비교할 경우 50배나 높은 수치다.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일(한국시각) 현재 28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만2606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중환자실(ICU) 입원환자는 2519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관련 입원 사례는 지난 2주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채널2 액션 뉴스가 8일 보도했다. 로버트 얀센 그레디 메모리얼 병원 최고 의료 책임자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주 전 우리 병원의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는 20명대 초반이었으나 지금은 세 배 증가했다”면서 “이는 규제가 느슨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간 평균 입원환자는 1875명으로 지난 6월 중순 이후 입원환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병원들은 또다시 집중치료시설과 보호장구 부족 상태에 직면했다.
한편 이날 조지아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누적 10만672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2837건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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