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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그린'에 의사 진료소 생긴다

빌리지 MD와 협업 계약
5년간 500~700개 개설

약국 체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가 매장 내 의사 진료실을 설치한다.

CNBC는 8일 월그린이 1차 진료소를 운영하는 빌리지 MD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5년간 전국 월그린은 매장 안에 500~700개 클리닉을 개설한다. 또한 월그린은 앞으로 3년 동안 빌리지 MD에 10억 달러의 지분과 부채를 지불하고, 그 기간이 끝날 때까지 시카고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의 지분 30%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약국이 소매업에서 벗어나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지향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1901년 설립된 118년 역사의 월그린은 2010년 뉴욕 약국 체인듀안리드를 11억 달러에 사들인 데 이어 2014년 유럽 약국 체인 부츠-얼라이언스를 53억 달러에 인수하고 2017년 업계 3위 '라이트 에이드’ 매장 2000개를 44억 달러에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몸집 키우기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수익 악화로 매장 200여 곳을 폐쇄했다.

월그린스 CEO는 올 초 “2022년까지 운영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조처를 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월그린의 경쟁사인 CVS도 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하기 어려운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위해 치료 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CVS의 ‘미뉴트클리릭(Minute Clinic)’은 간호사와 의사 보조원이 근무한다. 두 체인은 모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처방약이 순익이 적은 경영상 취약성을 벗어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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