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 한인 식당 대형 화재
르모인애비뉴 ‘고려그릴’
빠른 진화…인명피해 없어
화재는 4일 오전 7시45분 포트리 르모인애비뉴에 위치한 샤부샤부 전문점 ‘고려그릴’에서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트리 소방서는 지원을 나온 인근 클립사이드파크·에지워터·잉글우드클립스·레오니아 소방서와 함께 화재에 맞서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약 2시간에 달하는 사투 끝에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민간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3명의 소방대원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가 대량 발생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이번 화재는 방화범 등의 범행이 아닌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식당 내부의 전기 패널에서 시작돼 급속도로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당시 인근 지역을 지나가던 박 모씨는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건물 위로 솟구칠 정도였다”며 “인명 피해가 없었다니 천만다행이다. 독립기념일에도 대형 화재를 빠르게 진압해 준 지역 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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