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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식시장 20% 하락" 자산관리 매니저 70% 전망

“현금 비중 10%로 높여”
60% 달러화 약세 전망

주식시장이 앞으로 20% 정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티그룹이 분기별로 자산 관리 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기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거의 70%가 향후 주식시장에서 20% 더 상승하기보다는 20%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답했다고 CN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140명의 자산 관리 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들은 현재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포트폴리오 구성을 현금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중간값은 1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과 비교하면 같은 수치이지만 지난해 6월보다는 2배, 역사적 평균치보다도 배가 많은 것이다.

주식 매입 부문 매니저들도 평균적으로 S&P500 지수가 올해 말까지 현재 수준과 비슷한 3027에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3명 중 1명 정도는 해당 지수가 3200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시장에 신규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 3월의 80%에서 이번에는 63%로 줄었다. 투자 수익이 높을것으로 예상하는 분야는 기술, 보건의료, 커뮤니케이션 등이 꼽혔다. 가장 소외될 분야는 에너지, 리츠(REITs·부동산 투자), 금융 등이 지목됐고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도 성과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달러화에 관한 전망도 많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월에 달러화 약세를 전망한 수치보다 배가 늘어난 것이다.

뮤추얼 펀드와 헤지 펀드, 펜션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분기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5%가 2021년도 기대수익 전망치 164달러는 너무 높게 잡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년도 주당 순이익 평균 전망치는 9%를 넘지 않았다. 하지만 응답자의 30% 이상은 수익률이 10~20%가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응답자의 57%는 올해 말 실업률이 7.5~10%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30% 정도는 10% 이상의 고실업률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산 관리 매니저들은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3월까지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길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62%를 차지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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