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수혜업체 14% "인력 감축할 것"
88% 자금 소진 후 10명 이하 해고
47% "12개월 내 추가 지원 필요"
42% "규제 완화 매출 변화 없다"
독립비즈니스전국연합(NFIB)이 지난 2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PP 수혜를 받은 업체들 대다수가 현재 구조 조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14%는 지원금이 소진될 경우 인력 감축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구조 조정 의사를 밝힌 업체들 가운데 절반은 1-2명 정도 해고하겠다고 답했으며 3-5명은 31%, 6-10명은 7%, 적어도 10명 이상을 해고하겠다고 답한 곳은 12%에 달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PPP를 신청한 업체가 전체의 81%에 달했으며 이들 가운데 97%가 지원금이 은행으로 직접 디파짓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5%는 PPP 신청을 기존 거래 은행을 통해 진행했다고 밝혔으나 융자지원금 탕감을 신청한 경우는 3%에 불과했다. 아직 PPP를 신청하지 않았을 경우 신청하겠느냐는 질문에 3%만이 하겠다고 답했으며 하지 않겠다는 답이 83%에 달했다.
스몰비즈니스 경제상해재해 대출(EIDL)을 신청한 업체는 35%에 불과했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경우 중 75%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많은 업체는 각 지역의 경제 활동 규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PPP나 EIDL 수혜를 입은 업체들 가운데 향후 12개월 안에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예상하는지에 대해선 47%가 그렇다고 답했다. 12개월 안에 필요로 되는 추가 지원금 규모에 대해서는 2만 달러 미만과 2만-4만9999달러가 각각 28%를 나타내 5만 달러 미만이 56%를 차지했으며 1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미만이 20%로 뒤를 이었다. 5만에서 10만 달러 미만은 17%, 25만에서 50만 달러 4%, 50만 달러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도 3%를 기록했다.
NFIB측은 “지난달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스몰 비즈니스업체들의 상황이 호전됐으나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여전히 남아있는 규제 등이 올해 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17일 양일간 30만 NFIB 회원 업체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조사를 펼친 후 이메일 응답 업체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답을 보낸 631곳을 검토한 결과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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