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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보험료 폭탄?

코로나·시위 사태 등 영향
비즈니스 관련 보험 들썩
종류 따라 최대 25% 오를 듯

코로나19와 일부 약탈로 얼룩진 인종 관련 시위 등 불안요인이 확대되며 올해 LA 카운티의 비즈니스 보험료가 종류별로 5~25%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LA 비즈니스저널은 보험 정보업체 HRO의 전망을 인용해 LA 지역의 종업원 상해보험(워컴) 보험료가 5%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상업용 자동차보험은 12%, 사이버 보험은 15%, 상업용 재산보험과 상업용 일반 책임보험은 각각 20%, 임원 책임보험은 25%까지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란 분석이다.

HRO의 줄리 데이비스 디렉터는 “업종과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코로나19와 약탈 등에 취약한 소매, 부동산, 여행, 헬스케어와 음식 제조업 등은 보험료 인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인종 갈등 시위 과정에서 약탈을 당한 샌타모니카의 한 악기점은 이달 초 보험 조사관으로부터 월 보험료가 1000달러 오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황당해하는 업주에게 보험료 인상을 피하려면 약 3만 달러가 소요되는 철제문을 설치하라는 것이 보험사의 제안이었다.



밀켄연구소의 케빈 클로우덴 수석 디렉터는 “보험료 인상 문제가 로컬 비즈니스들에 끔찍한 악몽이 되고 있다”며 “정부 개입이 없다면 소상공인들은 또 다른 생존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도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손실을 메워야 한다는 점에서 보험료 인상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피할 수 없으리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저널은 “많은 보험 전문가들이 가주 보험국이 개입해 지나친 인상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업주는 보험 만기 최소한 4개월 이전부터 갱신을 준비해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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