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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5G망 표준설정 협력은 허용”

미국, 자국 기업 관련 금지령 수정

미국은 중국의 대표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거래하는 자국 기업이 차세대 5G(5세대) 네트워크 국제 표준 구축과 관련해선 협력할 수 있게 허용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국제표준을 논의·설정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취지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화웨이와 거래하는 미 기업들이 5G 네트워크를 위한 표준 설정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미 기업에 대한 금지령을 수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 상무부와 다른 기관들은 규칙 변경에 서명했으며 연방 관보에 공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번 개정은 미국이 화웨이를 상무부의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려 화웨이에 대한 미 상품과 기술의 판매를 제한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나왔다. 앞서 미국은 2018년 8월 안보 문제 등을 이유로 화웨이의 장비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지난해 5월에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사실상 ‘블랙리스트’인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미국은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지적하며 중국에 날을 세웠고, 더 나아가 안보 위협 등을 거론해 ‘반(反)화웨이’ 전선 구축을 강화하고 동맹국에도 동참을 압박해왔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규정 변경이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결의가 약화하는 신호로 여겨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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