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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1분기 한인은행 순익 35% 급감

전국 18곳 실적보고서 분석

우리아메리카 93%나 감소
한미 73.8, CBB 52.5% 줄어
US메트로는 10% 늘어 눈길

코로나19 강풍에 전국 한인은행도 직격탄을 맞았다. 18곳의 순익이 지난해보다 35%나 급감했다.

본지가 전국 한인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접수한 2020년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순익 규모는 2019년 1분기보다 34.9%나 줄어든 6469만 달러였다. 지난해 1분기에는 1억 달러에 육박한 9932만 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준 것이다. <표 참조>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올해 연간 순익 규모는 지난해의 3억 달러 선을 밑돌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다만 자산, 대출, 예금 등 외형 성장은 이어갔다.

▶순익

한인은행 18곳의 순손익 규모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순익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우리아메리카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우리아메리카의 순익은 28만 달러로 지난해의 436만 달러와 비교해서 무려 93.5%나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 모델로 새로운 ‘CECL(현행기대신용손실)’을 이번 분기부터 적용하면서 순익 감소 폭이 컸다고 한다. 이 두 은행의 전년 동기 대비 순익 감소율은 각각 36.1%와 73.8%였다.

CBB는 지난해보다 순익이 절반 이상 줄었다. 퍼시픽시티뱅크(PCB)는 44.2%나 감소했다. US메트로뱅크는 되레 10.1% 늘어 눈길을 끌었다. 동부지역의 제일IC와 프로미스원의 순익 감소율이 각각 54.9%와 40.1%로 조사됐다. 신한아메리카는 7만7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뱅크오브프린스턴과 노아(NOAH)뱅크는 부실 자산을 정리하는 등의 노력으로 순익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자산·대출·예금

전국 한인은행 18곳의 자산 규모는 363억41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증가했다. 뱅크오브호프(160억2031만 달러)가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자산 증가 폭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은행은 오픈, US매트로, 유니뱅크(워싱턴), 오하나퍼시픽(하와이), 조지아주의 제일IC와 프로미스원, 뉴욕의 신한아메리카 등 7곳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자산이 감소한 은행은 뉴저지의 뉴밀레니엄뱅크로 지난해보다 15.7%나 감소했다. 총대출은 지난해보다 4.8% 정도 늘어난 288억5652만 달러였다. 대출이 지난해보다 준 은행은 한미, 메트로시티(조지아), 뉴뱅크(뉴욕), 노아뱅크(펜실베이니아) 등 4곳이었다.

총예금 규모는 298억1457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4% 증가에 그쳤다. 예금고가 역성장한 은행도 18곳 중에서 5곳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준금리의 제로금리 시대가 다시 열렸다. 이에 따라 은행 입장에선 비용 부담이 큰 고금리 예금 정리에 나선 것도 예금 증가 둔화에 일조하고 있다.

한인은행권은 “올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는 모든 은행이 철저한 부실자산 관리를 통한 자산 건전성 확보와 비용 절감 등으로 순익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에 경제 회복은 'U’자형이 될 가능성이 커 이에 대비한 경영전략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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