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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집 페이먼트 이달에도 30% 미납

세입자와 주택 소유주 가운데 6월 렌트비나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때 납부하지 못한 사람은 10명 중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관련 정보 제공 및 분석업체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Apartmentlist.com)이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4000명 이상의 세입자와 주택 소유주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6월 집값을 납부 마감일까지 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한 달 전인 5월에 기록했던 집값 미납비율 31%와 비교하면 거의 변동이 없는 수치다. 지난 4월에는 온타임 미납률이 24%였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실업자 증가율이 둔화하고 경제활동이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지만 집 관련 페이먼트와 관련해서는 눈에 띄는 개선점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여전히 많은 미국인이 집 페이먼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 가운데 세입자의 37%는 향후 6개월 안에 강제퇴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조금이라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 소유주 가운데 26%는 차압에 관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집 페이먼트를 하지 못했다고 답한 사람 30%의 19%는 월 페이먼트를 아직 내지 못했다고 답한 사람이고 나머지 11%는 월 페이먼트 가운데 일부만 납부했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세입자나 주택 소유주가 집 페이먼트를 건너뛰는 경우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지난 5월에도 월말까지 월 페이먼트 미납자 가운데 상당수는 늦게라도 페이먼트를 냈고 여전히 렌트비나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지 못한 사람은 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재택근무 여부가 재정적 어려움을 예측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켰다. 집에서 근무할 수 없는 사람은 25%가 6월 페이먼트를 전혀 내지 못했다고 밝힌 반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람은 단지 14%만 페이먼트가 미납됐다고 답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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